- 고정 관람석 2만 석, 가설형 좌석 포함 시 최대 2만 7천 석 추정
- 연면적 45만 4,700㎡, 국내 최초·최대 규모 '돔품몰' (돔구장을 품은 쇼핑몰)

스타필드 청라 관련 내부문건으로 추정되는 화면 자료 (출처=네이버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 카페)
스타필드 청라 관련 내부문건으로 추정되는 화면 자료 (출처=네이버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 카페)

국내 최초의 돔경기장을 품을 쇼핑몰이 될 스타필드 청라의 새로운 조감도로 추정되는 문건이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면서 청라 주민들을 비롯한 인천시민들과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커스인천> 단독 취재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포커스인천>과의 유선 인터뷰에서 "올해 안으로 프로야구 관람과 대규모 공연·전시 개최가 가능한 돔경기장 추가를 새롭게 반영해 스타필드 청라의 마스터플랜을 확정, 올해 안으로 인천시에 인·허가를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출된 자료에 따르면 새롭게 변경된 스타필드 청라의 규모는 대지면적 49,430평, 공작물주차장을 제외한 연면적 137,800평(약 45만 4,700㎡)에 지하3층~지상5층의 규모로 지어지며, 공작물주차장 2,270대 및 지하주차장 5,350대 등 총 8,27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스타필드 청라의 규모와 비교했을 경우 연면적은 17,915평이 줄어들었고, 차량 주차대수는 기준 7,320대에서 950대 가량이 증가됐다.

이는 실내 테마파크로 계획된 공간이 돔 경기장으로 변경되고 그로 인한 공간 재배치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추정되며, 야구경기 및 공연을 관람하러 오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주차 전용 시설물인 공작물 주차장을 확보한 것도 새로 유출된 문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면적 21,500평의 규모로 지어지는 돔경기장의 경우 고정 좌석수는 고척스카이돔의 1만 7천여 석을 넘는 2만여 석으로 설계됐다.

특히 야구 경기를 제외하고 콘서트 및 문화공연 시 경기장 바닥면에 가설 좌석이 설치될 수 있음을 감안하면 최대 2만 2천~2만 7천여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추정된다.

또한 당초 알려진 대로 객실에서 야구경기를 바라볼 수 있도록 호텔을 배치한 것도 특징이며, 일반적으로 홈 팀이 쓰는 1루 측 관람석과 외야석의 경우 쇼핑몰과 접근을 향상시킨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유출된 조감도에서 돔야구장의 형태가 개폐식인지 폐쇄식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새롭게 변경된 스타필드 청라의 계획 변경이 확정될 경우, 5년여 간의 공사를 거쳐 빠르면 2027년에 준공돼 SSG 랜더스의 2028 시즌 개막에 맞춰 새로운 돔구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교흥 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갑)은 지난 3월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 착공식에서 2만 석의 돔구장 추진을 강조했고, 4월 청라 주민단체 '청라시민연합'과의 간담회에서는 호텔과 수영장에서 야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2022 지방선거 후보 시절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청라 돔 야구장과 더불어 7호선 추가역사가 확정됐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청라 돔 야구장을 품은 '돔품몰' 스타필드 청라의 새로운 배치안이 공개되자 청라 주민들은 "유출된 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져보인다" "야구장이 다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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