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문화재단 2022 문화다양성 주간 'TOY CYCLE' 프로그램 (사진=서구문화재단)
서구문화재단 2022 문화다양성 주간 'TOY CYCLE' 프로그램 (사진=서구문화재단)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지난 5월 21일부터 27일까지 문화다양성의 날과 주간을 맞아 아동, 환경, 장애, 노동, 일상을 주제로 한 문화다양성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5월 21일은 '세계문화다양성의 날'로 2002년 UN으로부터 제정되어 국제사회 다양한 갈등극복을 위한 문화다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서구문화재단은 이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기획전시부터 연극, 교육, 다양한 부대이벤트까지 마련해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고 전했다.

첫 번째 메인 프로그램은 '아동-환경-노동'을 주제로 한 문화다양성 환경전시 'TOY CYCLE - 무지개로 돌아온, 내 장난감(부제: 폐장난감이 예술이 되는 인고의 시간)'이 펼쳐졌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헌 장난감, 폐완구를 활용해 예술작품 전시와 함께 폐플라스틱 수거 및 분리 작업 환경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노고를 알리는 영상 전시를 함께 진행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또한 서구 관내 초등학생 약 230명을 대상으로 헌 장난감을 자신만의 장난감으로 재탄생 시키는 '장난감 쓸모 학교' 체험과 완성된 작품을 전시하여 자원순환의 가치를 되새겨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과 한국환경재단과 함께하는 '커피박 키링 만들기 체험', 자원순환 아트 사이클의 과정을 담은 '전시 기획자 강연', 헌 장난감을 무료로 수리해주는 '키니스장난감병원 – 장난감 수리' 이벤트, 청라호수공원 일대를 돌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프린지 인천과 함께하는 플로깅 체험'을 부대행사로 진행했다고 함께 전했다.

문화다양성주간 포스터 (자료=서구문화재단)
문화다양성주간 포스터 (자료=서구문화재단)

두 번째 프로그램은 일상 속 다양한 주제를 담은 '문화다양성 북토크 콘서트'가 지난 5월 22일과 27일에 펼쳐졌다.

서구 유일의 독립서점인 '서점안착'에서 저자와의 만남으로 책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오는 6월에도 두 차례의 북토크 콘서트가 이어진다고 전했다.

오는 12일에는 따뜻하고 사려깊으면서도 유쾌한 에세이를 쓰는 김혼비 작가('아무튼 술', 2019), 25일에는 13년 차 독립책방의 운영자이자 에세이스트인 마이크 작가 ('내가 책방 주인이 되다니', 2015)가 함께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세 번째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이해와 편견, 소통에 관한 '문화다양성 교육'이 지난 5월 25일과 31일 검암경서생활문화센터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발달장애 소통과지원연구소의 김성남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며 문화예술분야에서의 차별없는 다양한 문화 주체 간 포용방안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이 됐다고 재단은 밝혔다.

네 번째는 발달장애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한 관객참여형 연극 '똑.똑.똑'이 진행되었다. 지난 5월 25일 가정생활문화센터에서 극단 북새통이 전반적 발달장애인을 위한 공연으로 시각과 청각, 촉각 등 오감을 자극하며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품과 무대장치를 활용해 참가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는 것이 재단 측의 설명이다.

서구문화재단은 문화다양성 주간 이후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부터 다양한 세대 간 놀이를 통해 소통하고 교류하는 '골목문화놀이터'가 6월부터 9월까지 아동의 놀 권리를 재조명하며 석남서초·신현초·검단초 등 초등학교 인근 골목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서구문화재단의 2022년 문화다양성 확산사업은 적극적인 민관협력 거버넌스가 있었기에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알리며 긍정의 힘으로 회복하는 문화도시 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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